[학급운영] 학급일기 프로젝트-종례시간에 잔소리는 그만!
혹시... 종례시간에 아이들에게 딱히 할 말이 없어 고민하셨나요?
할 말이 없어 잔소리만 늘어놓다가 나오셨나요?
그렇다면, 이번 학기부터 같이 시작해볼까요?
모두가 함께 쓰는 학급 일기 프로젝트!
1. 학급일기
- 학급 일기는 학급의 구성원들이 하루에 한 페이지씩 작성하는 학급의 기록입니다.
- 정해진 양식에 맞춰 하루에 한 명 담당 학생이 학급 일기를 작성합니다.
- 내용에 대한 제약은 없으며, 그날 일어난 재미있었던 일, 하루 동안 느꼈던 생각 등 자유로운 주제로 내용을 작성합니다.
- 담임교사는 이를 종례시간에 교실 앞에서 읽으며, 그날의 하루를 정리합니다.
-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학급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.
2. 작성하는 내용

3. 운영과 관련한 노하우
- 첫 페이지는 인사말 등 활동의 목표를 적은 내용으로 담임교사가 시작합니다.
- 첫 번째 주자는 주로 학급의 대표(실장, 반장)를 지명합니다.
- 오늘 실장이 학급 일기를 작성했다면, 종례시간이 되기 전 교탁 위에 학급일기를 올려놓습니다.
- 담임교사는 종례시간에 들어와 공지사항 등을 전달 후 학급일기를 읽습니다.
- 학급일기를 읽으며 하루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.
- 학급일기를 다 읽으면 다음날 작성하는 학생에게 학급일기를 전달합니다.
- 같은 패턴으로 학급 일기는 반복됩니다.
4. 활동의 장점
- 수년이 지나도 찾아오는 졸업생들과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이 있어 좋습니다.
- 따로 기획하지 않은 날것의 기록, 총천연색으로 남겨진 기록이라서 소중한 일상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.
- 소극적인 학생들도 즐거운 분위기에 함께 기록하는 재미가 있습니다.
- 기록하지 않는 학생들도 가끔 있지만, 주변의 성화에 못 이겨 결국 일기를 작성합니다.
- 종례에 할 말이 없어 청소, 복장 등 지적할 때가 많았지만 학급 일기를 읽으며 학생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.
수업도 업무도 바쁜 1년이 되겠지만, 우리 반 아이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담을 수 있는 '플랫폼'으로 한번 도입해보면 어떨까요? 디지털 감성이 난무하는 이때 손글씨 아날로그 감성은 덤입니다 :)
원활한 신학기 보내시길 바랍니다!